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더 엑소시즘 (솔직 후기, 줄거리, 결말, 쿠키, ott)

유오빠 2025. 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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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공포영화 〈더 엑소시즘〉에 대한 리뷰입니다.


국내에서는 2025년 1월 15일에 개봉하지만, 북미에서는 2024년 6월 여름시즌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언제나처럼 줄거리와 결말을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더 엑소시즘 (The Exorcism, 2025)

장르 : 공포, 오컬트, 스릴러 
러닝타임 : 95분
감독 : 조슈아 존 밀러
주연 : 러셀 크로우, 클로이 베일리, 라이언 심프킨스

 



■ 줄거리, 결말, 쿠키

주인공 '앤서니(러셀 크로우)'는 인기 없고 나이 든 알코올 중독 배우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술과 약물에 빠지게 된 것인데, 그로 인해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마지막 임종도 지키지 못했고, 하나뿐인 딸 '리'에게 좋은 아빠도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딸 '리' 역시 엉망진창인 가정생활로 인해 막 나가는 삶을 살고 있었고, 퇴학을 당한 뒤, 학교를 떠나 집으로 막 돌아온 상황입니다.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앤서니와 같이 지내게 되지만, 그녀는 술과 약물로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앤서니는 현재 엑소시즘 소재의 공포 영화인 '조지 타운 프로젝트'에서 작은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연급인, 사제 역을 맡은 배우 톰이 혼자 세트장에서 연기 연습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평소에 앤서니의 사연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눈여겨보던 영화감독은, 영화의 주연급인 사제 역할에 앤서니를 캐스팅합니다.
모처럼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앤서니는 이 역할을 잘해내기 위해 엄청나게 애를 쓰고, 그의 딸 '리'도 미우나 고우나 아버지인지라, 앤서니가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게 그의 개인 비서로 활동하며 옆에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앤서니가 이 역할에 몰입을 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할수록, 과거 성폭행을 당했던 트라우마가 다시금 떠오르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자해, 몽유병, 헛소리 등 기괴한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리는 앤서니가 역할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지켜보다 보니 이건 뭔가 좀 이상합니다. 악마를 쫓는 사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악마에 씌인 것 같습니다.



한편, 리는 이 영화에서 악령이 씌인 소녀 역을 맡은 인기 TV 여배우 '블레이크'와 친구가 됩니다. 두 사람은 영화의 컨설턴트인 가톨릭 사제 겸 정신과 의사 '코너 신부'에게 앤서니의 괴기스러운 이상 행동에 대해 상담을 합니다. 처음에 코너 신부는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 기도하자"이런 뻔한 소리를 늘어놓으며 두 사람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그 후, 앤서니는 촬영장에서 악령이 씌인 것처럼 행동하며 몸을 뒤틀고, 이상한 목소리로 이상한 이야기를 하며, 머리로 테이블을 내리쳐 박살 냅니다. 그로 인해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의 그의 행동에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집에서는 갑자기 딸을 공격한 다음 창문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코너 신부는 앤서니에게 깃든 악령을 쫓아내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막 결말은 코너 신부와 리와 블레이크의 도움을 받아 앤서니에게 엑소시즘을 행합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악마의 저항이 강해 코너 신부 역시 코너에;;;; 몰리게 됩니다.
악마에게 조종당하는 앤서니가 리와 블레이크를 해하려고 하자, 코너 신부는 악마에게 자신을 내어주며 "차라리 나에게로 옮겨오라"고 외치게 되고, 실제로 악마가 코너 신부에게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앤서니가 역으로 코너 신부에게 엑소시즘을 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식 사제였던 코너 신부도 실패했던 엑소시즘을 앤서니가 성공하게 되고;;;;;;;;;;; 
결국 악마는 불타서 사라지게 됩니다. 

특별한 쿠키는 없고, 시간이 흘러 잘 지내고 있는 앤서니와 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필로그 형식의 영상이 있습니다.



■ 후기, 평점

 

영화가 조금... 아니 상당히 지루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악마와 신부의 대결을 그리는 오컬트 엑소시즘 영화가 아니라, 인기 없고 나이 든 알코올 중독 배우의 고뇌와 내적 갈등을 더 많이 다루는... 진지하고 템포 느리고 시리어스한 영화입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27%에 관객점수 35%를, IMDb에서는 4.2/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시면 이 처참한 점수에 대해 납득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조슈아 존 밀러 감독은 “점프 스퀘어 같이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보단 영화를 볼수록 더욱 불편하고 불안해지는 심리적인 공포감으로 압도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데... 그냥 차라리 점프 스퀘어라도 넣어서 좀 긴장감 넘치는 공포영화를 만드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4년 6월 21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 뒤 ,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024년 7월 9일에 각종 VOD와 디지털 플랫폼에 유료 서비스로 풀리게 되었는데, 이 사실이 영화의 완성도를 반증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공포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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