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대한민국 게임회사 순위 TOP 20입니다.
우선은, 네카라(네이버, 라인, 카카오)를 제외하고, 순수 게임회사들로만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위. 넥슨 (NEXON)
1위는 언제나처럼 넥슨입니다.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회사의 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6년 4월 처음 출시된 국내 최초의 MMORPG ‘바람의 나라’를 시작된 넥슨은, 주력 캐시 카우인 '던전 앤 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뿐만 아니라, 'FC온라인' '블루 아카이브'까지 기복없이 다들 고르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개발작인 퍼스트 디센던트, 카잔(던파IP 신규게임), 아크 레이더스, 낙원 등의 신규 타이틀을 준비하며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PC, 모바일, 국내, 해외, 캐주얼, 코어 모두 고르게 잘하고 있는 1위 회사입니다.
2위. 크래프톤 (Krafton)
어느 순간 국내에서 3N의 3강체제가 깨져버렸는데요,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크래프톤입니다. 한때는 '배틀 그라운드(PUBG)' 원타이틀 리스크가 너무 많이 부각이 되어서(게다가 중국 매출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런저런 후속작들을 마구 출시하며 원타이틀 리스트를 없애려고 했는데요, PUBG의 글로벌 매출이 안정화(혹은 상향)되어가니 오히려 쓸데없는 여러 타이틀을 출시하기보다, 다시 PUBG 하나에만 집중하는 쪽으로 회사 전략이 바뀐 것 같더군요.
그 와중에 자회사인 '블루홀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한 논란의 작품 '다크앤다커'가 드디어 CBT에 돌입했습니다. 넥슨과 소송관계에 있는 IP이다 보니, 여러모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3위. 넷마블 (Netmarble)
넷마블은 대한민국에서 RPG를 가장 잘 만드는 게임회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3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만큼 현재 재무구조가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매출규모는 넥슨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상당한데, 문제는 넥슨이나 크래프톤, 혹은 엔씨소프트처럼 자사 IP가 없어서 계속 외부의 IP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다 보니, 영업이익 면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오픈 준비중인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도 결국 외부의 IP인지라, 다른 회사들보다 IP로열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넷마블의 핵심 IP인 '세븐나이츠' 시리즈들이 결국 잘 되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11위. 그라비티 (Gravity)
국내가 아니라, 미국증시(나스닥)에 상장해 있는 회사이다 보니, 제가 좀 놓치고 있었습니다. 그라비티 역시, '라그나로크'라는 IP 하나를 가지고 잘 써먹으면서 여느 회사들 못지않은 굉장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라비티에게는 라그나로크가 리니지이자, 던파이죠.
2023년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6%, 52.8% 상승하며, 엄청난 성장률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만에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기여한 것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성과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14위. 컴투스 (Com2us)
최근 출시된 신작 중,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컴투스입니다.
모히또 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순위 TOP10을 달성하며, 예상외의 큰 선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브 컬처 장르는 메이저로 올라온 뒤 계속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장르인데요, 여기에서 주목되는 성과를 보이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엔, 네카라(네이버, 라인, 카카오)와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까지 추가해서 TOP 25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BTS로 유명한 연예 기획사 '하이브'까지도 순위에 포함시켰고, 앞으로 계속 포함시키려고 합니다.
6위. 하이브 (하이브 IM)
하이브 그룹의 대표로 넥슨의 前대표인 박지원 대표가 임명된 이후, 하이브 IM이라는 게임 전문 개발&퍼블리싱 자회사를 통해 게임 사업을 굉장히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넥슨 출신의 개발, 사업 인력들이 상당히 많이 이동했다고 하더군요. 최근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업계에서 꽤나 주목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 같이 트래킹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게임회사 연봉 정보를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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