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트위스터 (결말, 줄거리, 평점 포함)

1996년에 개봉한 트위스터 1편에 대한 리뷰입니다.

무려 28년 만에 제작된 후속 편 <트위스터스>가 2024년 8월 14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는 이미 7월 19일에 개봉했지만)
제가 중학생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던 것 같은데, 지금 제 첫째가 거의 이 나이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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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 (Twister, 1996)

장르 : 재난,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얀 드봉
주연 : 헬렌 헌트, 빌 팩스톤, 제이미 거츠, 필립 시모어 호프먼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가장 먼저 각본가인 ‘故 마이클 크라이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 만큼이나 당시에는 최고의 인기 SF 소설가였고, 쓰는 소설마다 족족 판권 계약이 되어 영화화되기 바빴었습니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을 좋아했는데, 두 거장이 만들어낸 전설적인 작품이 바로 1993년작 <쥬라기 공원> 1편입니다.

1993년에 <쥬라기 공원>이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이후, 마이클 크라이튼이 명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무렵, 직접 영화 각본 작업을 해서 개봉한 것이 바로 이 <트위스터> 1편 이었습니다. 이것만으로더 상당히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층은 모를 수도 있지만, 감독 '얀 드봉'은 당시 스피드란 영화로 꽤나 잘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꽤나 신선한 소재의 재난 영화로 포지셔닝하면서, 1억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드 5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히트를 했습니다.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는 <쥬라기 공원>의 당시 월드와이드 매출이 10억 달러 정도였으니, 이 영화가 그 절반 정도는 해낸 것이었습니다. 굉장한 히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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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조(헬렌 헌트)는 어린 시절 토네이도로 아빠를 눈앞에서 잃습니다. 그 뒤 토네이도가 발생하기 전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게 미리 예측을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가 되었고, 평생을 토네이도 연구에 올인하게 됩니다.
그녀는 토네이도 분석 기구인 ‘도로시’라는 장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는데, 문제는 이 기계를 토네이도 안으로 직접 밀어 넣어야, 그 기계 안에 들어있는 센서들이 토네이도의 정보를 확보해서 데이터화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그녀는 남편 빌(빌 팩스톤)과 이혼 과정 중에 있었고(참고로 그녀의 남편이 도로시를 기획한 사람입니다), 도로시를 트럭에 싣고 동료들과 토네이도를 향해 떠나기 직전 이혼 서류에 서명을 받으러 온 남편과 재회하게 됩니다. 이혼 서류로 옥신각신하던 중 갑자기 토네이도가 나타나서 조와 빌은 얼렁뚱땅 함께 토네이도 추적에 나서게 됩니다.

그때부터 러닝타임 내내 조 일행은 토네이도에 도로시를 밀어넣으려고 개고생을 하고 죽을 위기도 몇 차례 넘깁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조와 빌이 다시 결합하게 되는 할리우드 재난 영화의 가족 화합 공식도 빠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개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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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최고의 재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고, 조악한 CG나 몇몇 시나리오 상의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토네이도에 젖소가 날아다니는 장면은 정말 유명했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영화이고,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영화이다보니, 다시 보기를 할만한 곳이 있으려나 싶었는데, 조만간 후속 편이 나오기 때문인지, 웬만한 OTT나 VOD에서 발 빠르게 이미 다 업데이트해두었더군요. 대부분 유료인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보실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왓 위민 원트>로 유명한 '헬렌 헌트'의 젊은 시절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고, 지금은 나름 무게감 있는 연기파 배우로 기억되고 있지만 '故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젊었을 시절 까불거리며 조연으로 소비되던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에 대한 정보를 링크하겠습니다.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 TOP 10 (예고편 및 개봉일 정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