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노티스>는 2021년 11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톱스타 세명을 주연으로 사용한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최초로 90개국 동시 1위를 했었고, 4주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최고의 인기작이었습니다. (아직도 이 기록은 유효합니다)
레드 노티스 (Red Notice, 2021)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어드벤처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로슨 마샬 터버
주연 :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 제목의 뜻, 개요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세계의 유명 보물을 훔치는 도둑들입니다.
'레드 노티스' 제목의 뜻은 인터폴에서 범죄자들에게 등급을 부여하는 수배 명단 중, 가장 강력한 적색수배(Red Notice) 단계를 의미합니다. 즉, 주인공들이 그만큼 악명 높은 도둑들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뇌 비우고 생각 없이 즐기는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팝콘무비입니다.
황금으로 된 세 개의 '클레오파트라의 알(Cleopatra's Eggs)'을 훔치는 것이 주인공들의 목적인데, 첫 번째 알을 찾는 과정에서는 '드웨인 존슨'이 많이 출연하던 액션 영화의 성격을 띠고, 두 번째 알을 찾을 때는 <오션스 일레븐> 류의 케이퍼 장르 성격을 띠고, 마지막 알을 찾을 때는 <인디아나 존스> 같은 어드벤처 장르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세 개의 장르가 거의 1/3씩 비슷한 비중으로 섞여 있습니다.
액션 코미디지만 액션은 그렇게까지 대단할 것도 없고 코미디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진짜로 재밌어서 웃음이 나오는 장면과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는 장면이 섞여 있지만 일단 팝콘 무비로서의 본분은 넘칠 정도로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야기의 전개 속도 역시 빠른 편이지만, 낭비되는 러닝타임이 없어 킬링 타임용 영화로는 거의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등장인물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1. 하틀리(드웨인 존슨)는 FBI 소속 프로파일러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알'이 도난당할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로마의 박물관에 오게 됩니다.
2. 부스(라이언 레이놀즈)는 전 세계 적색 수배자(레드 노티스) 순위 중, 2위인 미술품 도둑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세개의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훔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세 번째 알이 숨겨진 위치는 부스만 알고 있습니다.
3. 비숍(갤 가돗)은 적색 수배자(레드 노티스) 순위 1위인 미술품 도둑입니다, 심지어 미모도, 전투 능력도, 해킹 능력도, 네트워크도, 운전 실력도 모든게 완벽한 육각형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다만 세 번째 알이 숨겨진 장소를 찾기 위해 부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줄거리, 결말, 스포
이집트의 한 억만 장자가 '클레오파트라의 알(Cleopatra's Eggs)'을 모두 모아 가져다주면 3억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이에 놀런 부스(라이언 레이놀즈)를 비롯한 전 세계의 도둑들이 이걸 노리게 됩니다.
첫 번째 알은 로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과 동시에, 어떻게 바꿔치기한 것인지는 영화에 나오지 않지만, 이미 부스(라이언 레이놀즈)는 박물관에서 진품 알과 모조품을 바꿔치기하는 작업에 성공한 상황이고, 뒤늦게 박물관에 도착한 하틀리(드웨인 존슨)는 전시되어 있는 알이 가짜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박물관을 폐쇄해 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부스와 하틀리간의 박물관 추격 액션이 한차례 벌어지고, 결국 부스는 박물관을 탈출해 자신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비숍(갤 가돗)'의 제보를 받은 하틀리와 경찰이 이미 부스의 집에 진을 치고 있던 상황이고, 결국 부스는 하틀리에게 체포됩니다.
그런데 부스가 훔쳤던 알을 박물관에 돌려주는 과정에서, 이미 경찰로 분장하고 침투해 있던 비숍이 그 알을 가로챕니다. 게다가, 알을 가로챈 혐의를 모두 하틀리에게 뒤집어 씌워 버림으로써, 비숍은 알도 손에 넣고, 부스와 하틀리를 모두 감옥에 집어넣어 버립니다.
결국 같은 감옥에 수감된 부스와 하틀리는 힘을 합쳐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아버지와 얽힌 된 나름의 개인사도 털어놓게 되고 살짝 친해지게 됩니다. 아무튼 감옥을 폭발시키고 때려 부수면서 탈출하는 이 부분까지가 무자비한 액션씬이 다 집결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으로 부스와 하틀리가 '소토 보체'라는 억만장자 마피아 보스의 집에 침투하여, 이 사람이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두 번째 알을 훔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하틀리의 경우, 분명히 알이 있는 곳에 비숍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때 비숍을 잡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이 마피아 보스의 집에는 엄청난 최신 보안 장치와 금고를 지키는 수많은 경호원들이 배치되어 있고, 금고에 침투하는 과정이 <미션 임파서블>, <오션스 일레븐>처럼 진행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금고에 침투하여 두 번째 알을 찾아내지만, 두 사람을 뒤따라 온 비숍에게 또다시 알을 빼앗기게 됩니다. 심지어 2:1 육탄전에서 제압을 당하는데... 갤 가돗이 드웨인 존슨을 제압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마지막 알을 찾기 위해, 부스와 하틀리는, 부스만 알고 있는 좌표 정보를 이용해 아르헨티나의 한 정글에 도착합니다. 위치가 정확하지 않은지 애를 먹으며 한참동안 정글 곳곳을 맴돌지만 어찌어찌 운 좋게 정글 바닥 흙속에 파묻혀 있었던 나치의 비밀 지하벙커로 통하는 계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아무도 찾지 못했던 클레오파트라의 세 번째 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비숍이 쫓아오고, 경찰들도 쫓아오고, 다같이 한데 모여 <인디아나 존스>스러운 어드벤처 액션을 마지막으로 선보입니다.
결말에 좀 어이 없는 반전이 있습니다.
결국 부스는 비숍을 따돌리고 세 번째 알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하는데, 사실 이때까지 계속 함께 다닌 하틀리가 비숍과 사실은 한패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부스만 알고 있는 세 번째 알의 위치를 캐내기 위해, 처음부터 부스를 속여왔던 것이고, 결국 비숍과 하틀리는 부스를 경찰에게 넘기고 알을 가지고 사라집니다.
맨 마지막 장면에는 감옥에서 또 탈출한 부스가, 비숍과 하틀리의 계좌 정보를 경찰에 넘겨버림으로써, 두 사람을 거지로 만들어 버리는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훔치려고 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에 두 사람을 강제로 합류시키며 후속작을 강렬히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후기, 평점
평론가와 관객들의 괴리가 굉장히 심한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의 평점을 보면,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신선도는 37%를 기록하고 있지만, 관객 점수는 92%로 일반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2억불이 투입된 영화이며,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작인만큼 당연히 후속작 제작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넷플릭스가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자한 레드 노티스의 속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프로덕션을 목표로 현재 각본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2024년이 다 지나가도록 추가적인 소식이 안 들리네요. 촬영은 하고 있는 건지...
넷플릭스 역대 영화와 드라마 순위를 링크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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