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설연휴 쿠팡플레이 영화 순위 - 리볼버, 고질라x콩, 콰이어트 플레이스3, 히트맨1, 듄2...

쿠팡플레이 영화순위 TOP 20​을 정리하겠습니다.

업데이트 편수가 넷플릭스에 비하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알찬 라인업들의 영화를 잘 가져오는 편입니다. 솔직히 디즈니+보다는 요즘 훨씬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설연휴를 맞이해 <리볼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슈퍼배드 4> 등의 새 작품을 업데이트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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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플레이 영화 순위 TOP 20 (2025년 설연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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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리볼버

2024년 8월 7일 개봉한 <리볼버>는, 전도연 배우와 오승욱 감독이 <무뢰한> 이후 9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촬영한 영화입니다.

전작처럼 어둡고,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동일한데, 블랙코미디 요소들이 얹어지면서 기존작과는 다른 느낌의 누아르물이 만들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미장센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호불호가 상당히 강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불호가 더 강할 것 같습니다.

임팩트 없이 평이한 전개가 이어지고, 진행 속도는 다소 느리고, 행동보다는 말로 설명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화끈한 리볼버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굉장한 배신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서도 전도연의 무게감과 존재감은 여전하고, 임지연의 카랑카랑한 술집여자 연기는 빛을 발합니다. (지창욱은 갑자기 막판에 개그캐가 되어버려서 당황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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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꾸역꾸역 진행되고 있는 몬스터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고질라와 콩의 두 번째 크로스오버 작품입니다. 

이 몬스터버스의 첫번째&두번째 작품이었던...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이 두편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진중하고 철학적인 분위기도 좋았고, 대괴수들의 스케일감도 볼만했고, 좋은 S급 배우들이 자기 역할 잘하면서 괴수들한테도 밀리지 않고 꽤나 존재감을 과시했었습니다. 그런데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부터는 스토리, 개연성, 당위성 따위 다 갖다 버린 채 괴수들의 액션에만 집중하고 때려 부수는 쪽으로 방향성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오색찬란한 특수효과들이 번쩍번쩍 대는 가볍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영화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작품까지도 그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반 작품들의 액션씬은, 느릿느릿하지만 매우 묵직하고 강렬한 힘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고질라가 천박하게 뛰어다니고, 점프하고, 레슬링 기술을 시전하는 지경까지 와버렸더군요. 

아무튼 이 지경인 영화이긴한데... 재미있긴 합니다!!!
인간들의 역할이 줄어들수록, 어설픈 스토리가 줄어들수록, 러닝타임은 결국 대괴수들의 액션으로 꽉꽉 채워질 수밖에 없는데, 다양한 괴수들이 나와서 쉴 새 없이 싸우고 때려 부수는 그 맛은 인정할 수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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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2018년에 1편이 성공하고 난 뒤, 2021년에 2편이 제작되었고, 이 두 작품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첫째 날'은 시리즈의 3편이자, 가장 앞선 시간대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입니다.
감독과 배우가 모두 교체되어서, 전작과 연결고리가 거의 없는 스핀오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3편을 보기 위해 1,2편을 먼저 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외계 괴생물들이 전 세계로 쏟아져 내리고,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괴물들은 시각은 없고 오로지 소리에만 반응하는 생명체입니다. 따라서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날 이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숨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게 이 영화 전체를 꿰뚫는 설정입니다.
워낙 잘 만들어진, 1편과 2편에 비하면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아쉬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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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신작 <슈퍼배드 4>가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슈퍼배드 3> 이후 7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이자, 스핀오프인 <미니언즈>까지 포함하면, ‘슈퍼배드’ 시리즈의 6번째 영화입니다.
사실 <슈퍼배드> 시리즈보다 스핀오프 작품인 <미니언즈>가 더 큰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개봉되고 있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랜차이즈 되겠습니다.

 

 

<히트맨 1>이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5년 만의 후속작인 <히트맨2>가 최근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인지 <히트맨 1>이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에 계속 랭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스토리도 별거 없고, 등장인물들 간의 특별한 갈등도 없고, 기승전결 고조되는 긴장감도 없고, 설득력 없는 극 전개 요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개그나 대사가 유치하기까지 한데, 작정하고 "웃기는데만 집중하겠다"라는 스탠스로 영화가 진행되니, 가벼운 시트콤 보듯이 러닝타임을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2편이 1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편이 흥행에 크게 성공함으로써, 곧바로 후속 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성공한 1편에 이어 2편도 굉장히 호평을 받았고, 개봉 3주 차에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북미 내 1억 달러를 넘긴 두 번째 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5년 2월 개봉 예정 영화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2025년 2월 개봉 예정 영화 총정리 - 브로큰, 캡틴 아메리카 4, 퇴마록, 써니데이, 미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