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리뷰] 트리거 (결말, 줄거리, 후기, 뜻, 몇부작) -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유오빠 2025. 1.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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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는 2025년 1월 1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물입니다.


국내 최초로 방송사 탐사보도국을 소재로 한 작품이며, 디즈니+에서 꽤나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5년 1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편의 에피소드씩 공개되어, 2월 19일에 12부작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트리거 (Unmasked, 2025)

장르 : 코미디, 범죄, 오피스, 스릴러, 
러닝타임 : 총 12부작
감독 : 유선동
주연 :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 뜻, 기본 정보

원래 트리거(Trigger)의 뜻은, 권총의 방아쇠를 뜻하는 단어로, 무언가 사건의 시작되는 최초의 이유/원인을 '트리거'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영어 원제는, 트리거가 아니라 'Unmasked'입니다. 사실은 나쁜 놈인데 착한 척하고 사는 사람들의 가짜 가면을 벗겨버린다는 그런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처럼 주먹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나쁜 놈들을 카메라로 격조 있게 까자는 취지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범죄도시> <베테랑> <공공의 적> 등의 영화들과 비슷한 스킴입니다. 정의감 넘치고 똘끼 넘치는 주인공이 주위에서 아무리 만류하고 힘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모두 극복하고 어떻게든 나쁜 놈들을 응징해 낸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다만 공권력이 아니라, 언론을 이용해서 똑같은 행위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너무 시리어스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이고, 조금씩 오버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연출도 포함되어 있고, 부담 없이 가볍게 한 시간씩 볼 수 있는 드라마 되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대사도 찰지게 잘 쓰여서 재미가 있습니다. 대놓고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시리즈물보다 개그타율도 높고, 대사도 센스 넘칩니다.

디즈니+의 미디어 배포용 작품 소개를 그대로 옮기자면...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PD들의 통쾌한 팩트 폭행부터 환상의 팀플레이까지 예측불가한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합니다.



■ 등장인물

1. 오소룡 (김혜수)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 사고들을 치열하게 쫓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열정 가득한 팀장입니다.



2. 한도 (정성일)
사회성이 제로인 신입 PD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3. 강기호 (주종혁)
트리거 팀의 막내 PD입니다. 양세찬 닮은 꼴과 '우영우의 권모술수'로 로 알려진 배우입니다.

 


4. 박대용 (이해영)
무심한듯 다정한 트리거 CP입니다. 보통 범죄 영화에서 꼴통 주인공을 감싸주는 상사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구형태 (신정근)
두 얼굴을 가진 방송국 KNS 사장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가장 빌런스럽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 1,2화 줄거리, 결말

KNS 방송국의 시사교양국은 <트리거>라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그것이 알고싶다>같은 프로그램입니다.
그 <트리거>팀을 이끄는 것이 주인공 오소룡(김혜수) 팀장입니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강철중' 같은 캐릭터입니다.


1화는 믿음동산이라는 종교단체의 신도가 사망하면서 시작됩니다. 사망한 신도의 혈액에서는 마약이 검출되고, 믿음동산은 급하게 시신을 화장시켜 버리고 증거를 은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소룡 팀장은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캐기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트리거 팀의 팀원 중 한명이 불륜 이슈로 퇴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불륜사건으로 퇴사한 PD의 빈자리에 한도(정성일)라는 PD가 신입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도는 원래 드라마국의 PD였고, '동물 천국'이라는 프로의 PD로 가고 싶었는데, 트리거 팀에 오게 된 것에 대단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괴롭혔던 드라마국의 감독이, 트리거 팀의 오소룡 팀장과 무언가 과거사가 있으며, 오소룡 팀장의 팀에 있으면 그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조언을 듣고 트리거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오소룡은 한도가 첫 출근 하자마자, 그를 데리고 낙하산을 타고 공중에서 믿음동산의 건물에 침투를 합니다. 
그리고 건물에 침입하자마자, 그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증거가 너무나 많이 펼쳐져 있습니다. 양귀비도 재배하고 있고, 사람들한테 억지로 마약을 주사하기도 하고, 감금, 폭행, 성폭행 등등... 게다가 믿음동산 간부는 주인공들에게 총질까지 해댑니다;;;;
그래서 그 증거들 잘 수집해 나와서 언론에 터뜨리고, 그들을 처벌받게 만들면서 1화는 평화롭게 마무리됩니다.



2편은, 1편의 불륜사건이 소재가 되어 이어집니다.
저 불륜사건을 터뜨린 익명의 제보자가 'Dr.트리거'라는 ID를 사용하며 계속 트리거팀을 음해하는 글을 올리는데, 트리거팀을 폐지시키고 싶어 하는 기자 출신 방송국 사장과 오소룡 팀장이, 누가 먼저 Dr. 트리거를 찾아내는지 내기를 합니다. 사장이 먼저 찾으면 트리거는 폐지하고, 트리거팀이 먼저 찾으면 생존하는 것으로...

저 Dr.트리거 이슈와, 실종된 차성욱이라는 남자를 찾는 두 가지 사건이 병렬로 진행되는 가운데, 메인이벤트는 길고양이 연쇄 토막살인입니다. 
한 동네에서 길고양이 연쇄 토막살인이 일어나고 있는데, 한도가 새끼 길고양이의 목에 노끈이 묶여져있는걸 풀어주려고 칼을 꺼냈다가 토막살인범으로 몰려 경찰서에 연행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그 새끼고양이와 어미가 토막살인된 채로 발견됩니다.


동물 사랑이 넘치는 한도는 '동물을 이렇게 잔인하게 살인하는 놈이면 언젠가 사람도 살인할거다'라는 한마디를 던지며, 트리거팀에서 이 아이템을 가지고 방송을 하자고 오소룡 팀장에게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고양이 연쇄살인범이 실제로 한 아이를 유괴하려고 하는 장면에서 2편은 마무리됩니다.




■ 후기, 평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까지는 재미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1-2회 에피소드를 공개한 <트리거>는 공개 하루 만에 디즈니+ 콘텐츠 종합(Overall)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또한,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수많은 영화, 시리즈를 제치고 16일 기준 랭킹 1위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편수가 많지 않으니 부담없이 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시리즈물 순위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 순위 TOP 10 (2024년 7월)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시리즈물 순위 TOP 10을 정리하겠습니다.영어권 작품과 비영어권 작품을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영어권 작품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작품명(KR)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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