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로 데이 (뜻, 정보, 결말, 스포,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 - 넷플릭스 드라마

<제로 데이>는 2025년 2월 20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가 처음으로 시리즈물에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6부작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고, 결말을 다음 시즌으로 넘기는 구성이 아니라, 이번에 공개된 이야기만으로 완결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보기에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결말, 반전,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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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데이 (Zero Day, 2025)

장르 : 정치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러닝타임 : 총 6부작
감독 : 레슬리 링카 글래터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제시 플레먼스, 리지 카플란, 코니 브리튼

 

'제로 데이 공격(Zero Day Attack)'의 사전적 의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기술적 위협으로, 해당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공격을 뜻합니다. 패치를 발표할 시간이 없던 상태에서 진행된 공격이기 때문에 '제로 데이 공격'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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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1. 조지 멀린 (로버트 드 니로)
모든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던 적진 대통령. 제로데이 위원회의 책임자로 임명됩니다.

 

2. 알렉산드라 멀린 (리지 카플란)
'조지 멀린'의 딸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하원 의원이 되었고, 아버지가 다시 정계에 복귀하는 것을 못마땅해 합니다.

 

3. 로저 카슨 (제시 플레먼스)
'조지 멀린'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 외적으로 개인적인 문제를 좀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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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주인공 '조지 멀린(로버트 드 니로)'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정당을 초월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국민들에게도 존경받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재선을 하게 되면 당선이 100% 확실시되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재선에 참여하지 않고 은퇴한 뒤 자택에서 자서전을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전역에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합니다.
전 국민의 핸드폰에 "THIS WILL HAPPEN AGAIN(이 일은 또다시 일어날 것이다)"라는 텍스트가 노출된 직후, 정확히 1분 동안 미국 전역의 통신, 전력, 교통 등 모든 기반시설 망이 일제히 셧다운 됩니다. 단 1분 동안의 셧다운이었지만, 여기저기서 큰 사고가 발생해서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테러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벌인 것인지 전혀 그 정체를 모른다는 것이고, 언제라도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위협이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배후를 찾아내기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도 있는) 초월적인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로 데이 위원회'를 꾸미게 됩니다. 그리고 엄청난 권한이 집결되어 있는 위원회이니만큼,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신뢰받는 인물이 이 위원회를 이끌어야 하기에, 현재의 대통령은 '조지 멀린' 전직 대통령에게 그 역할을 부탁하게 됩니다. 결국 은퇴한 '조지 멀린' 대통령은 혼란에 빠진 미국을 구하기 위해, 정계에 복귀하여 이 제로 데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을 파헤치는 동안 몇가지 주요 사건들이 병렬로 진행됩니다.

일단 '조지 멀린'에게 치매 증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몇 년 동안 함께 지냈던 사람도 잊어버리게 되고, 중요한 정보를 들었는데도 잘 기억을 하질 못합니다. 노트에 중요한 정보들을 기억해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의미를 알 수 없는 낙서들만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멀린은 계속 기억을 되짚어가며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정보를 떠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증세만 없었어도 일이 좀 수월하게 진행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현재의 미국 대통령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이 사이버 테러의 배후가 누구인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장기화되면, 본인과 미국이 무능한 것으로 낙인찍힐 수가 있기에,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어떻게든 빠른 시간 내에 범죄자를 특정한 후 액션(즉, 정치 보복)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은 몇 가지 정황상 이 테러행위의 배후를 러시아로 특정한 뒤, 그들에게 정치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고 하는데, 이는 곧 두 나라의 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사이버 테러의 배후를 찾는 과정에서 '조지 멀린'의 개인사까지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뭐 이건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긴 합니다.

'조지 멀린'은 힘겹게 사건을 하나씩 파헤쳐가는데, 이 사이버 테러가 외부의 소행이 아니고, 내부 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테러의 배후는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 사회에 오랜 시간 동안 불만을 가지고 있던 미국 대표 테크 기업의 CEO와 정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여러 의원들의 합작품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조지 멀린'의 딸이자, 하원 의원인 '알렉산드라 멀린'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현 대통령 조차, 국회의원들이 이 테러의 배후에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밝히게 되면 나라가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니, 대충 묻어두자고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자신의 딸을 잃는 것을 감수하고 '조지 멀린'은 모든 국민들 앞에 진실을 공개하면서 작품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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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소재는 참 흥미진진한데, 내용이 흥미진진하지 않게 무난한 연출로 전개됩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극 전개 속도는 스피디한데, 실제로 영화의 텐션은 루즈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재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재미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애매한 딱 그런 영화입니다.

IMDb에서는 시리즈 전편이 7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시리즈물 순위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 순위 TOP 10 (2024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