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보는 순서 및 전편 리뷰 ①)

유오빠 2024. 8.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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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은 헐리우드의 대표 스파이 시리즈물입니다.

007 시리즈와 함께, 수십 년째 헐리우드 스파이 장르 시장을 둘이서 나누어 먹고 있지요.



<미션 임파서블>은 현재까지 출시된 일곱편의 모든 작품이 기복 없이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올라가고 있는, 그리고 흥행 성과 및 수익규모도 기복 없이 히트를 치고 있는 특이한 프랜차이즈입니다.


보는 순서부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 제목 개봉년도
1 미션 임파서블 1996
2 미션 임파서블 2 2000
3 미션 임파서블 3 2006
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
5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6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7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2023
8 미션 임파서블 8 (가제) 2025


* 참고로, 7편의 제목이 극장 개봉시에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었으나, 이후 스트리밍으로 공개될 때 공식적으로 제목이 '데드 레코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8편의 제목은 '데드 레코닝 PART TWO'가 아니라 별도의 타이틀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1996)
IMDb 평점 7.2


각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전직 범죄자들로 구성된 IMF(임파서블 미션 포스/ Impossible Missions Force)라는 가상의 스파이조직 기관의 활약을 다루는 시리즈물입니다. 국가는 전직 범죄자들을 이용하여 스파이 활동을 시키고, 계약 기간 동안 일을 잘 해내면 면책과 자유신분을 준다는 것이 기본 설정입니다. 당연히 스파이 활동 중, 일이 잘못 틀어지면 정부는 그들을 버리고 나 몰라라 합니다. 쓰다가 쉽게 버릴 수 있는 스파이 집단인 셈입니다.

1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라하에서 작전을 펼치던 IMF 요원들이 차례차례 누군가의 습격으로 사망하고,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IMF 측에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IMF는 이단 헌트를 내부 스파이로 규정하고 체포하려 합니다. 결국 자신의 누명을 벗고 진짜 배신자를 찾기 위해 이단이 개인적으로 팀원을 모아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계속 반전이 거듭되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고전적인 첩보물의 재미도 잘 전달되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영화의 모든 내용이 톰 크루즈(이단 헌트) 한명에게만 집중되어 있어서 팀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원작 드라마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시리즈의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2.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 2, 2000)
IMDb 평점 6.1


시리즈 최고의 문제작이자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사회에 퍼뜨린 후, 치료제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는 악당 무리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라고 줄거리를 한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의 강력한 추천으로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헐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 주인공을 매우 폼나게 찍어주는 걸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홍콩 영화 스타일로 뽑혀 나온 오우삼의 <미션 임파서블>이 되었고, 러닝 타임 내내 톰 크루즈가 간지 나는 슬로모션 스턴트 액션을 구사하는 원맨쇼 영화가 되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의 정체성인 팀플레이나 따위 별로 없습니다)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혹평에 시달리며 모든 시리즈를 압도하는 최악의 평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관객평은 나락을 갔지만 이게 또 2000년 흥행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을 해서 오우삼 감독의 헐리우드 영화들 중에 가장 큰 대박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2006)
IMDb 평점 6.9


2편으로 바닥을 찍었던 이 시리즈를 다시 살려내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그 유명한 J.J. 에이브럼스 입니다!!! 이 당시는 신예 감독에 가까웠지만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 수많은 프랜차이즈를 수렁에서 건져낸 이 천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면... 이단 헌트는 IMF 현역요원을 떠나 교관으로 지내면서 약혼도 하고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르쳤던 교육생이 '오웬 데이비언(故필립 시모어 호프먼)'에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이단 헌트는 복수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고, 약혼녀까지 납치당하고, 조직으로부터는 배신자로 몰리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나처럼 IMF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관객들에 따라 조금씩 취향이 다를 수 있는데, 이 3편을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 팬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악역을 연기한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연기가 너무 임팩트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영화가 꽤나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게 됩니다. 게다가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오프닝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 다들 한 번씩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토끼발이 도대체 뭐야?"



참고로, 원래 이 시리즈는 전작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독립적인 영화입니다.
따라서 1,2,3편중 아무거나 골라보셔도 사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4편부터는 전작과 이어지는 캐릭터 및 스토리라인이 생기기 시작했고, 특히나 5-6-7편은 등장인물과 빌런들의 히스토리를 거의 모두 계승하고 있어서, 4편 이후의 시리즈는 가급적이면 순서대로 모두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7편은 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리뷰]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등 시리즈 전편 리뷰 ②)

은 2024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일곱편의 시리즈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시리즈 1~6편을 8월 15일에 무더기로 한방에 업데이트 예정이고, 쿠팡플레이에는 1~7편이 모두 서비스

nyria9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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