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취업] 게임학원, 아카데미에 다녀야 하나요?

게임 아카데미, 학원에 다니는 것이 좋은가요?
게임 아카데미나 학원에서도 대기업 게임회사로 많이 취직한다고 하던데요.

 

중고등학생 분들이 게임회사에 들어가는데 좋은 대학교를 꼭 가야하느냐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보내주시는 반면, 대학생 분들은 아카데미, 학원, 게임대학원 등이 취직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보내주고 계십니다.

 

 

 

두괄식으로 답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도움 됩니다.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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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카데미에서 강의하시는 강사 분들이 현직에서 일을 하셨거나, 일을 하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현직 업무의 프로세스도 배울 수 있고, 회사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능력들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이드받을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기획,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될 때와 달리...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를 아는 것만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게임회사들에 대한 정보도 얻고, 강사나 친구들을 통해 인맥도 쌓고, 팀을 짜서 직접 게임이라도 하나 만들어보게 되면... 게임회사 취업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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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게임 아카데미나, 학원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걸로 학벌세탁을 하려는 생각은 버리세요!!!

메일로 질문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내가 좋지 못한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특별히 할줄 아는 것도 없는데, 학원에서 수료를 하고 나면 취직이 가능하겠느냐?...라는 뉘앙스의 질문을 하십니다.

당연히 안됩니다. 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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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수료한 뒤, 좋은 게임회사에 들어가신 분들의 대부분은 이미 취업에 무리가 없는 좋은 스펙을 확보하고 계신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학원에서 배운 실무 경험까지 보태지니, 당연히 좋은 회사에 취직이 되는 것입니다. 제 게임업계 경력 10년동안... 학원만 나와서 좋은 곳에 취직한 케이스는 단 한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서울대 나오고 학원에서 배운 지식까지 더해진 친구와, 고졸에 학원만 다닌 두 친구가 있다면... 여러분 같으면 누굴 뽑겠습니까? (고졸출신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적인 비교를 위해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중학교때부터 10년 이상을 열심히 한 친구들을 고작 1~2년 학원 다니는걸로 따라잡으려는 것부터가 너무 과한 욕심이라는 생각 들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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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왜 학력이나 스펙을 보느냐는 이야기가 아마 필연적으로 따라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러분, 정말 죄송하지만... 머리에 든게 있어야 아이디어로 나오게 마련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본 바에 의하면 공부 많이 한 친구들이 훨씬 더 창의적이기까지 합니다. 왜 게임만 한 사람이 더 창의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왜 공부한 친구들은 게임을 안했고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학원, 아카데미, 게임대학원...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반이 갖춰진 채, 그 위에 버프를 더하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P.S 1)
그래픽 디자이너는 예외입니다. 이런저런 스펙 안보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직군입니다.
쓰잘데기없는 스펙, 자격증보다 모든걸 압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한장이라도 더 만드는데 집중하세요.


(P.S 2)
아래 링크의 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게임회사 취업] 게임개발자가 되려면?

 

[게임회사 취업] 게임회사 취업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