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천만관객 영화인, 오컬트 영화 '파묘'에 대한 리뷰입니다.파묘 (Exhuma, 2024)장르 : 미스테리러닝타임 : 134분감독 : 장재현주연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우선 이 ‘오컬트’라고 지칭되는 작품들은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영화적 장르는 아닙니다. 무속신앙이니, 토속신앙이니 하는 것들이 제가 가장 신봉하는 SF와 상극의 영역에 놓여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컬트의 시초라 불리는 73년작 ‘엑소시스트‘가 아직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이 장르 자체가 만만한 난이도가 아니고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 많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합니다. (쉽게 말해 저만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그 말입니다) 전혀 관심 없는 이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깨준 것은, 의외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