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논나 Nonnas - 뜻, 실화, 결말, 후기, 쿠키, 식당 정보, 넷플릭스 추천

유오빠 2025. 5.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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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나>는 2025년 5월 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뉴욕시 인근의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20년 가까이 성업 중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노테카 마리아(Enoteca Maria)'가 어떻게 오픈하게 되었는지 그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언제나처럼 줄거리, 결말 등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리뷰 진행하겠습니다.


논나 (Nonnas, 2025)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주연 : 빈스 본, 수잔 서랜든, 로레인 브라코, 탈리아 샤이어, 브렌다 바카로

 



■ 기본정보, 뜻

영화 제목인 '논나(Nonnas)'는 이탈리아어로 '할머니'라는 뜻입니다.
주인공이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차 있는 할머니의 요리를 떠올리며 레스토랑을 열게 되고, 그런 음식들을 요리해 줄 수 있는 이탈리아 출신 할머니들을 셰프로 고용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들이 셰프가 되어 가족 같은 분위기의 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붙여진 제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실제로 존재하는 레스토랑 '에노테카 마리아(Enoteca Maria)'의 창립자 '조 스카라벨라'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조는 어머니, 할머니, 여동생을 함께 잃었고, 상실감에 빠진 그는 가족과 함께 했던 정겨웠던 식사 시간을 그리워하며 2007년 스태튼 아일랜드에 실제 할머니들만을 고용한 독특한 콘셉트의 에노테카 마리아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잘 알려진 실화가 넷플릭스로 공개된 직후, 시청 순위 1위까지 기록하며 미국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었던 따뜻한 손맛이 그리워 식당을 열였다”는 단순하지만 강한 동기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현실 레스토랑 '에노테카 마리아(Enoteca Maria)'



■ 줄거리, 결말, 쿠키

이탈리아계 중년 남자인 '조 스카라벨라'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실감에 빠집니다.
슬픔에 젖은 그는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차 있는 엄마와 할머니의 손맛이 그립습니다. 무기력하게 삶을 보내고 있던 조는 어느 날 미국 뉴욕 스테이튼섬을 방문했다가 매물로 나온 낡은 식당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자기가 할머니의 음식을 통해 느꼈던 행복했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전재산을 몰빵 하여 식당을 인수합니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고, 아는 셰프 하나 없는 조는 이탈리아계 할머니들을 고용하려 합니다. 어려서부터 각자 집안 요리법을 익혀 온 이들이 ‘집밥’을 만들면 손님에게 가족의 맛을 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한 조는 어려서부터 절친한 친구이자 건축업자인 브루노에게 자신의 식당을 만들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브루노는 강하게 만류합니다. 평생 식당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온 조가 불쑥 음식 관련 창업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미친 짓 하지 말라면서 친구를 뜯어말립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조를 말릴 수 없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자신의 소중한 차까지 팔아가면서 조의 가게를 개조해 줍니다.



한편 조는 자신이 알고 있는 논나(할머니)들을 섭외하기도 하고, 구인광고를 내어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던 미용실 주인 지아(수전 서랜든), 어머니의 오랜 친구 로베트타(로레인 브래코), 우연히 알게 된 노부인 안톤넬라(브렌다 버카로), 수녀였던 테레사(탈리아 샤이어)까지... 총 네 명의 논나를 셰프로 고용하게 됩니다.



시칠리아와 볼로냐 등 다양한 출신인 이 논나들은 각자의 요리법을 지니고 있고, 그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모든 게 잘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사실 문제가 많습니다.
너무 개성 강한 논나들을 모아놓다 보니, 지역색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거나 물리적 충돌도 피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요리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 때문에 늘 예민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허가가 나지 않아 가게를 오픈하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허가를 내주는 담당자는 뇌물을 원하는 것이었는데 조는 이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여러 가지 어려움 끝에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에노테카 마리아(Enoteca Maria)'가 간신히 개업합니다.
하지만 테이튼섬 내부 텃세가 만만치 않기도 해서 조의 가게에는 단 한 명의 손님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조는 재산 대부분을 식당에 투자했으나 손님의 오지 않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점점 상황은 어려운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말은...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로 날을 세우며 다투던 논나들이 결국 화해와 이해를 통해 서로를 포용하게 되고, 논나들이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여 가게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 또한 조가 막무가내로 찾아간 유명 음식평론가가 긍정적인 리뷰를 신문에 실어주면서 '에노테카 마리아'는 조금씩 명성 있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엔딩크레디트와 함께 쿠키가 있습니다. 실제 인물인 조와, 그의 친구 브루노, 그리고 '에노테카 마리아'에서 일하는 논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후기, 평점

셰프로 고용된 할머니들은 손님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요리의 배경과 가족과 얽힌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어떤 요리사는 사별한 남편을 위해 만든 음식이고 어떤 요리사는 손자를 위해 만든 음식입니다. 음식이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랑과 기억, 가족의 유산임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빗대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주장하는 착하고 따뜻한, 하지만 크게 임팩트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점수 80%에 관객점수 7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영화 순위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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