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소파에서 봐야 할 OTT 영화 10편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5월 25일이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갑자기 놀기 딱 좋은 연휴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OTT에 최신 업데이트 되는 영화들 중심으로 볼만한 영화들을 정리했습니다.
한동안 침체기가 계속되었던 극장가는 <왕과 사는 남자>가 기록적인 흥행을 하며 캐리해 주었는데, 유료 스트리밍이긴 하지만, 이 영화도 OTT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천드릴만한 작품 TOP 10을 정리하겠습니다. (무료 스트리밍되고 있는 작품들로만 정리하겠습니다)

포풍추영 (The Shadow’s Edge, 2025)

역시 연휴 때 홍콩 영화 한 편쯤은 봐줘야 합니다. 성룡과 양가휘가 동시에 등장하는 2025년작 영화이고, 옛 홍콩영화가 부흥했던 시절을 겪었던 7080 세대에게는 반가운 배우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고편과 사진을 보니, 두 배우 모두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포풍추영>은 악명 높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포풍추영(捕風追影)'은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쫓는다는 뜻으로... 신출귀몰한 범죄자 일당을 잡는 경찰들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성룡은 은퇴를 앞둔 베테랑 경찰이고, 그의 추격을 받게 되는 신출귀몰하면서 잔혹한 범죄집단을 이끄는 수장 역을 '양가휘'가 맡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미있습니다. 뜬금없이 AI가 많이 등장해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볼 만합니다.
매드 댄스 오피스 (Mad Dance Office, 2026)

염혜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 <매드 댄스 오피스>는 개봉일이 2026년 3월 4일이었는데, 같은 달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을 돌파하면서 완전히 묻혀버린 영화입니다. 관객수 5만 명이 채 안 되니 흥행으로 보면 처참한 수준이지만... 정작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올해 최고의 힐링 영화"라는 말이 나왔던 작품입니다.
사실 내용은 뻔합니다. 중년 여성이 춤을 통해 자신을 찾는다는 서사는 이미 수없이 반복된 공식입니다. 반전도 없고, 카타르시스도 폭발적이지 않습니다. 흥행 참패를 납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지쳐있는 직장인, 완벽하게 살려다 번아웃 온 분들, 혹은 엄마와의 관계가 어색한 딸이거나 딸과의 관계가 멀어진 엄마라면, 이 영화가 꽤 세게 마음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조용히 OTT에서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현재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에서 제공되고 있고, 5월 19일에 넷플릭스 업데이트되어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Once We Were Us, 2025)

2025년 12월 31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입니다. 최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주연배우이자, 최신 극장 개봉 영화 <군제>의 주연배우인 구교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2018년에 개봉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 (后来的我们)>가 원작입니다. 이 원작 영화는 정백연, 주동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인데, 2020년 중국 멜로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구교환, 문가영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번 영화 <만약에 우리>는, 원작의 배경인 2007년과 비슷한 시기인 200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도영 감독은 2008년의 감성과 당시 사회적 정세로 인해 미래를 불안해하던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한편, 현재의 관객이 바라보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부러 그때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원작은 넷플릭스에서, <만약에 우리>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맨 (Superman, 2025)

2025년 7월 9일 개봉한 <슈퍼맨>은 쿠팡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 개봉 예정인 <슈퍼걸>을 보기 전에 반드시 보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이번 <슈퍼맨>은 완전히 새로 리부트 되는 DC유니버스(DCU)의 첫 영화이고, DC의 사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DC 영화의 시작은 '슈퍼맨(맨 오브 스틸)'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첫 시작은 슈퍼맨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영화지만, 처음 <맨 오브 스틸>을 접했을 때의 충격과 시각적 쾌감은 없습니다. <맨 오브 스틸>은 마지막 전투씬만 30분을 넘어가는, 역대 헐리우드 영화 역사상 손에 꼽는 액션 장르의 최정상급 작품이었지요. 그야말로 액션 장인 잭 스나이더가 한 땀 한 땀 빚어 만든 마스터피스였습니다.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때려 넣은 블록버스터가 이렇게 소박한 스케일의 결과물로 만들어졌다는데서 팬들의 실망이 클 것 같습니다. 액션 분량이 적은 편은 아닌데… 이미 20년에 걸쳐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까지 경험한 관객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의견도 공감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평점은 상당히 좋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83%에 관객점수 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넘버원 (No.1, 2026)

2026년 2월 11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넘버원>에 대한 상세 리뷰입니다.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등이 출연하고 <거인> <여교사>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입니다. 참고로,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아닙니다. 그냥 동명이인입니다.
우와노 소라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엄마의 음식을 먹을수록 숫자가 하나씩 줄어듭니다.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이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했던 가족 타깃용 힐링 영화 되겠습니다. 현재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입니다.
넌센스 (THE NONSENSE, 2025)

개봉 전 박찬욱 감독이 직접 "명품 스릴러"라고 극찬을 남긴 한국 영화 <넌센스>에 대한 리뷰입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이제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노이즈>의 각본을 쓴 인물인데, 첫 장편 데뷔작부터 날 선 심리 스릴러를 들고 나왔습니다. 제작비도 많지 않고, 스타 배우도 없고, 큰 볼거리도 없는 영화인데도 박찬욱 감독의 입에서 "명품 스릴러"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3,000명 남짓으로 극장에서 조용히 사라진 영화입니다. 근데 넷플릭스에 올라오고 나서 뒤늦게 역주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묻힌 게 안타까울 만큼 괜찮은 영화입니다.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 (Send Help, 2026)

2026년 1월 28일에 개봉한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블데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으로서, 로맨틱 코미디 같은 제목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호러,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 오랜만의 그의 영화인 데다가, 모처럼 그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공포 장르로 돌아와서 팬들이 크게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다만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만큼, 기존의 그의 영화처럼 굉장히 잔인하고 고어, 슬래셔 한 요소들은 많이 덜어진 편이고, B급 유머들은 역시나 이번에도 한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의 네 번째 솔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까지 세 편의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만 도합 약 2,282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강타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맞이하기 전에 반드시 복습이 필요할 겁니다.
특히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는 톰 홀랜드뿐만 아니라, 과거의 스파이더맨이었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까지 출연하는, 이른바 삼스파가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을 미치게 만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수십 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종합선물세트였습니다. 반드시 복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블 영화이니, 당연히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우스메이드 (The Housemaid, 2025)

폴 페이그 감독은 <히트>, <스파이> 등을 통해 여성 주연 코미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2016년 <고스트버스터즈> 리부트 당시 전원 여성 멤버 교체로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2018년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블랙코미디 스릴러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번 영화 <하우스 메이드>는 <부탁 하나만 들어줘> 프로젝트를 한번 더 반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명한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매력적인 두 명의 여주인공이 영화 전체를 견인합니다. 스토리 전개, 서스펜스, 유머, 미장센 모든 면에서 <부탁 하나만 들어줘>와 굉장한 기시감을 발휘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차세대 호러퀸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드니 스위니가 전라의 노출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수위를 확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 시드니 스위니의 노출씬이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한테까지도 워너비 몸매로 화제가 되어 SNS 등에서 엄청나게 바이럴 되었다고 하더군요)
시스터 (SISTER, 2026)

한국 스릴러 영화 <시스터>는 1월 28일 극장 개봉 후 누적 관객 7만 명을 끌어모으고 조용히 막을 내린 작품인데, 개봉 불과 4개월 만에 넷플릭스에 올라오며 뒤늦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성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신인 감독이 정지소, 이수혁, 차주영이라는 캐스팅을 한 뒤, 이 세 배우가 87분 동안 영화를 통째로 이끌도록 연출하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줍니다. (의도인지, 신인 감독이 손에 쥔 예산의 압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조연도, 엑스트라도 사실상 없습니다. 완전한 세 배우의 원맨쇼, 아니 쓰리맨쇼입니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나 서스펜스는 좀 아쉽지만 세 배우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현재 극장가는 2026년 5월 21일 개봉한 한국 영화 <군체>와 <마이클>이 캐리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신작 영화 군체 정보 - 개봉일, 뜻, 결말 예상, 무대인사 출연진 (전지현x구교환x연상호)
2026년 5월 21일 개봉한 한국 영화 <군체>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부산행>으로 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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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영화 마이클 정보 (개봉 후기, 시사회, 자파잭슨 주연, 평점, 마이클잭슨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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