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 - 줄거리, 결말, 후기, 평점 (넷플릭스 ott 최신)

유오빠 2026. 6.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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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작품을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근데 솔직히 전 1 2 3 다 봤는데, 이런 작품이 있는지 몰랐었습니다)  실사 2편, 3편에 실망하고 시리즈를 포기했던 분들도 이 작품만큼은 건져갈 만하다고 하기에 굳이 찾아서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하겠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 (Starship Troopers: Invasion, 2012)

장르 : SF, 액션, 3D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89분
감독 : 아라마키 신지
주연 : 데이비드 마트랑가, 레베카 흐래딘, 저스틴 스타이넘

 



■ 1,2,3 원작 정보

먼저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 전체 구조를 짚고 넘어가야 이 영화가 시리즈 어디쯤에 있는 작품인지 위치가 보입니다.



1편 <스타쉽 트루퍼스>(1997)는 폴 버호벤 감독이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의 군국주의적 분위기를 블랙 코미디 수준으로 갈아엎어 비꼬는 방식으로 연출해, 원작 팬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지만 영화 자체는 폴 버호벤 특유의 블랙 유머가 잘 녹아든 컬트 클래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조니 리코, 카르멘 이바네즈, 칼 젠킨스라는 세 주인공의 청춘과 버그와의 전쟁이 이 시리즈 전체의 뿌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케이블에서 지겹도록 방영되며, 스타크래프트 열풍과 맞물려 "테란 vs 저그의 실사판"으로 즐긴 남성 팬들이 많아 독특한 국내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시리즈 중 제일 괜찮은 작품이며, 이건 한번쯤 챙겨보실 만합니다.



2편 <스타쉽 트루퍼스 2: 연방의 영웅>(2004)은 극장 개봉 없이 비디오 직행으로 출시된 작품입니다. 1편의 주요 캐릭터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 버그에 감염된 인간들을 다루는 저예산 공포물에 가까운 작품으로,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최악체로 꼽힙니다.



3편 <스타쉽 트루퍼스 3: 마라우더>(2008)는 1편의 주연이었던 캐스퍼 반 디엔이 제작에 참여하고 조니 리코로 복귀한 작품입니다. 강화복 슈트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원작 소설에 좀 더 가까워지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퀄리티 면에서 여전히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3편 이후 4년 만에 나온 이 <침공>은, 작중 설정으로 실사 영화 3편의 엔딩으로부터 몇 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식 후속작입니다. 총제작자인 캐스퍼 반 디엔과 아라마키 신지 감독은 1편의 팬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인 조니 리코, 카르멘 이바네즈 함장, 칼 젠킨스를 재등장시켰습니다. 



■ 기본정보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1편과의 연결고리를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사실상 2,3편은 패스해도 됩니다)

'조니 리코'는 1편의 주인공입니다. 하급 신병에서 시작해 버그와의 전쟁에서 성장하는 인물이었는데, <침공>에서는 장군으로 등장합니다. 1편에서 초능력 덕분에 고속 승진을 하더니 이젠 아예 소장이자 초능력 장관이 되어버린 '칼 젠킨스'는(조니 리코의 친구입니다) 1편의 인상과는 전혀 다른 썩소를 날리는 전형적인 흑막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1편에서도 전쟁에 이기기 위해 친구들을 사지로 내모는 듯 한 인물이었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여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카르멘 이바네즈'는 1편에서 리코의 연인이자 전투함 조종사였는데, <침공>에서는 전함 함장으로 승진해 돌아옵니다.



다만 연속성에 완전히 충실하지는 않습니다. 실사 영화 3편의 엔딩으로부터 이어지는 설정이나 군데군데 이질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가 다소 급격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감독 아라마키 신지는 <애플시드>와 <헤일로 레전즈>를 연출한 일본의 3D CG 애니메이션 전문 감독입니다. 일본 감독이 미국 SF 프랜차이즈의 극장판 애니를 맡는 독특한 조합인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시리즈를 살려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줄거리 및 결말 (스포주의)

소행성 항구 '포트 케이시'에서 구출 임무를 맡게 된 기동보병 분대 A-01팀. 그곳에서는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던 K-12팀이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대원들 앞에, 실종된 전함 존 A. 워든 호를 찾아내라는 새로운 임무가 부여됩니다. 전함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가 이 영화의 핵심 미스터리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칼 젠킨스 장관이 카르멘의 존 A. 워든 호를 가져가고, 명령 불복종의 이유로 헨리 바로 장군을 직위 해제시킵니다. 젠킨스가 전함을 가져간 이유가 밝혀지면서 영화의 갈등이 본격화됩니다. 



수색에 나선 트루퍼들은 곧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존 A. 워든 호가 이미 버그의 여왕에게 점령되어 버렸고, 버그의 여왕은 이 전함을 몰고 지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구 본토를 향해 달려오는 버그 여왕이 탑승한 전함. A-01팀과 리코 장군은 지구 도달 전에 이를 막아야 합니다. 



결말에서 카르멘 이바네즈 함장이 이끄는 전함 알레시아가 버그들에게 점거된 존 A. 워든 호를 파괴하는 데 성공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여러 손실이 있었지만 인류는 아라크니드에 대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행성 간 전쟁에서 생존의 희망을 이어갑니다. 칼 젠킨스의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것도 밝혀지는데, 텔레파시로 카르멘을 구해주는 등 최소한의 우정은 남아있는 모양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 후기 평점

전반적인 평은 스토리 전개가 좀 유치하고 뻔하긴 하지만 적어도 실사 영화 2편이나 3편을 이런 수준으로 만들었으면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가 그렇게까지 쫄딱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일단 망작은 면했다는 것이 대세입니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장편 드라마 십수 편 분량을 1시간 30분으로 압축해 놓은 듯한 내용이라 스토리의 중심선이 없고 주인공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3D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각 캐릭터의 개성을 알아보기가 좀 힘든 편이라는 것이 이런 문제점을 부채질했습니다.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나왔더라면 훨씬 나았을 구성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강화복을 입은 기동보병들의 전투 장면은 원작 소설이 묘사하는 파워드 슈트 전투에 가장 근접한 비주얼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사 2편과 3편에 대한 기대치로 접근하면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것이고, 1편의 기준으로 기대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 평점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썩 좋지는 않습니다.


역대 최고의 최고의 SF 영화 TOP 10은 아래 링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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