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중인 개봉영화 순위 TOP 10 - 야당, 마인크래프트, 썬더볼츠, 파과, 거룩한 밤

2025년 5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최신 극장 개봉영화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이해 많은 기대작들이 새롭게 개봉을 했습니다만 <야당>이 1위를 지켜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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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야당
누적관객수 : 237만 명 

2025년 4월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이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여럿 있을뿐더러, 마약에 취한 사람들의 집단 난교 장면들이 상당히 적나라하게 많이 등장하여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누적 237만 관객을 기록 중입니다. 이 정도면 2025년 개봉영화 관객 순위 2위인 <히트맨2>의 255만 명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다소 뻔한 느낌이 있지만 재미있다는 평이 많으며, 오프닝에서부터 결말까지 빠른 속도를 유지해나가기 때문에 늘어지는 부분 없이 속도감 있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강하늘, 유해진, 금명이 아빠 등 워낙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등장하다 보니, 이 부분만큼은 모두 다 호평 일색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라는 평가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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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마인크래프트 무비
누적관객수 : 80만 명 

2025년 4월 26일에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대한 리뷰입니다. 개봉 전 수많았던 우려와 비난을 모두 뒤집어버리고, 엄청난 흥행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고, 북미에서 4월 4일에 개봉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월드와이드 수익 8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전 세계 수천만 초딩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모장 스튜디오의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입니다. 이 초딩팬들이 모두 극장을 찾고, 부모님들까지 덤으로 데려오면서 엄청난 흥행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들이 보기에는 조금 유치하고 어설픈 연출도 많지만, 아이들은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어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기지 않았어도 영화를 즐기는 데는 큰 무리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 보여줄 만한 영화가 별로 없는데, 모처럼 아이들 데리고 극장 찾기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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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썬더볼츠*
누적관객수 : 47만 명 

2025년 4월 30일에 개봉한 <썬더볼츠*>가 3위입니다.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마지막 영화이자, 첫 번째 썬더볼츠 실사영화인데, 화끈한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다는 호평이 대세입니다.

일단 마블의 팀업 무비인만큼, 등장인물이 꽤 많은 편이고, 이들은 모두 과거 마블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번씩 등장을 한 상태인데, 그 작품들을 모두 챙겨봐야 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블랙 위도우>는 꼭 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썬더볼츠의 쿠키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의미 없는 개그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다음에 개봉할 마블의 신작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를 암시하는 쿠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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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누적관객수 : 49만 명 

이 영화는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 영화인데, <범죄도시>의 엑소시스트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거룩한 밤'의 뜻은 마동석이 운영하는 퇴마업체 회사의 이름입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많이 아쉽습니다. 마동석표 액션과 개그로 '킥'을 노렸지만 밸런스를 못 찾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마 좋은 점을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무술감독이 <범죄도시4>의 감독인 허명행인 만큼 액션은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봉 첫날은 마동석의 IP파워로  박스오피스 1위를 가볍게 차지했지만, 관객들의 평가가 공개될수록 계속 순위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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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파과
누적관객수 : 18만 명 

모처럼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진 액션 느와르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모두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블의 신작인 <썬더볼츠*>, 마동석의 신작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같은 날 개봉하여, 대중적인 흥행새에서는 조금 밀리는 느낌이긴 한데,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는 두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제목인 '파과(破瓜)'의 뜻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이(瓜)를 파괴한다'는 의미지만, 고사성어 파과지년(破瓜之年)에서 파생된 단어로 여자의 나이 16세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오이 과(瓜) 자를 파자하면 여덟 팔(八)자가 두 개 나오니, 16세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조각'이 처음으로 청부살인을 시작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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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누적관객수 : 82만 명 

이번에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은, TVA 4기 The Final Season을 재구축한 145분가량의 총집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수입하여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을 했습니다. TV애니메이션을 재편집한 작품이고,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고, 이미 2024년 11월에 일본에서 공개된 작품이라는 것을 모두 감안했을 때, 누적 관객 수 82만 명이라는 수치는 대단한 성과인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누적 47만 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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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
누적관객수 : 3.1만 명 

유아용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 별의 보석>의 극장판이고, 2025년 5월 1일 개봉 되었습니다.  K-마법 공주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시크릿쥬쥬가 13년 만에 선보이는 첫 극장 개봉작으로, 선샤인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동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모든 사건이 마법의 하모니로 손쉽게 해결되는 단순한 전개가 시청층을 어린이로 한정 짓긴 합니다만, 의도적으로 이런 단순 명료한 구조를 취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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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해피엔드
누적관객수 : 2.6만 명 

고교생의 우정을 주제로 하지만, 차별과 억압 등 사회 문제들을 매끄럽게 엮어냈다는 점에서 영화는 여느 청춘영화와 달리 날카롭고 묵직하게 다가오는 메시지가 있는 편입니다. 사회가 불안해도 우정은 결코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결말 부의 정지 화면이 인상적인데,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청춘은 희망으로 빛날 수 있음을 은유한 이 장면의 울림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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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쫑알쫑알 똘똘이: 이상한 마을 대모험
누적관객수 : 1.8만 명 

1993년 완구로 첫 출시된 ‘똘똘이’는 완구부터 TV 애니메이션, 넷플릭스까지 꾸준히 영역을 확장해온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똘똘이’를 소재로 한 영화 <쫑알쫑알 똘똘이: 이상한 마을 대모험>이 2025년 4월 30일에 개봉을 했는데,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보다 훨씬 더 어린 유아층을 공략하는 황금연휴기의 애니메이션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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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콘클라베
누적관객수 : 31만 명 

<콘클라베>는 갑작스럽게 교황이 죽고,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다툼과 음모, 배신을 다룬 작품인데, 소설가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소설을 스크린으로 잘 옮겨 담았기 때문인지, 아카데미는 물론 골든 글로브 등 각종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최근 실제로 교황이 서거하여 콘클라베가 진행되어서인지, 영화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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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볼만한 OTT 최신 영화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연휴에 볼만한 OTT 최신 영화 추천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